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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상/캐나다[일상 & 여행]

[캐나다 여행] 여름 로키! 캘거리에서 재스퍼 가는 길 [ft.사악한 여행물가]

by 뉴질랜드지우맘 2022. 7. 4.

The World is a BOOK(S Augustine)
책장 하나하나씩 넘기면서 살아가는
세상 다 보고픈 JJ (제씨, 잭슨) 맘 입니다.

 

7월1일은 캐나다 데이, 공휴일 입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그냥 후다닥 하루 전날 숙소 예약하고 다녀온 1박 2일 재스퍼 여행기 입니다.
캘거리 출발 : 2022년 7월 1일 (캐나다 국경일, Canada Day)
1박 : 재스퍼 가기 약 30분 전 Sunwapta Falls Rocky Mountain Lodge
2일차 : 재스퍼 시내와 근교 포인트 둘러보고 캘거리로 돌아오기 

자동차 기름값 : $150 (15만원)
간식 :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 약 $70 (7만원)
외식 1끼 : A&W 햄버거 $40 (4만원)
숙박 1박 : $400 (40만원) 2성급 호텔 (너무 비쌌어요...호스텔도 도미토리 룸 4명 30만원 ㅜ) /간단한 조식 포함
그외 식사는 미리 준비한 도시락과 라면으로 .....
어른 2명 + 아이 2명 TOTAL 약 66만원 소비했습니다.
(외식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여행하기 참.... 20대 베낭여행 때도 이것처럼 하진 않았던것 같네요)

생생한  영상은 아래! 뉴질랜드 지우맘 유튜브를 확인해 주세요. 

1. 캘거리(Calgary) 에서 밴프(Banff) 가는 길 

약 130km 이며, 1시간 30분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가는 길은 너무너무 좋아요!! 꼬부랑 산길 하나도 없고~ 그냥 편안하게 100키로~110으로 달리시면 됩니다.
캘거리 시내를 벗어 나면서 부터 멀리 설산인 로키를 배경으로 편안하게 드라이버를 하실 수 있어요. 

파란 하늘과 호수, 구름이 너무 조화롭죠?

밴프 국립공원 들어가기 전에 입장료를 냅니다. 보통 며칠 묵을 것인지? 몇 명인지에 따라서 금액이 다르고,
년간회원도 있지만.... 이 날은 우리도 몰랐는데 Canada Day, 국경일이라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그래도 매표서에서 받은 영수증을 꼭 앞쪽에 붙여놔야지 됩니다. 안 그러면 나중에 주차딱지 같은것이 붙습니다.

이 전에 왔을 때는 시내에 유료주차를 했는데, 이번에 보니 무료 주차 안내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밴프 기차역 옆에 있는 무료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주차 공간도 많고, 기차역에 인포메이션 센터도 같이 있어서 화장실 이용하기도 좋습니다. 

시내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캐나다 데이라 행사들도 많이 하고,
메인거리를  차가 다닐 수 없게 블록을 해서 사진 찍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밴프를 휘리릭 둘러보고~(밴프는 온천도 있고, 썬샤인 빌리지 스키장 갈 때 며칠 묵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2021년 12월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던 밴프입니다. 
캘거리 오고 6개월 사이에 밴프만 세 번째 갔네요.

 

2. Lake Louise, 레이크 루이스 

레이크루이스는 밴프에서 3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로키 산맥의 가장 잘 알려진 호수, 관광명소 입니다.
주차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주차장이 좀 많이 복잡했지만, 증축을 했는지.... 크게 문제없이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아마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이 그나마 줄어들었지만, 1-2년 이후에는 또 주차 대란을 피해서 아침 일찍 방문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이크 루이스 동네 입구 전에 고속도로를 빠지자 마자 오른쪽 셔틀 버스로 이동이 가능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 곳에 주차를 하고, 무료 셔틀 버스로 (약 10분 정도) 이동도 가능하겠습니다.
입장료는 없고, (국립공원 입장료에 다 포함되어있음) 주차비가 있습니다. $12 .25 (약 12000원 정도)

레이크 루이스의 트레이드 마크, 페어몬트 호텔입니다.

곰이 자주 출몰 하기 때문에 위쪽 길은 막았습니다.
여름에는 곰들이 자주 내려올 텐데 이번 여행이 인생 마지막 로키 방문이 될지도 모르는데, 곰을 못 만난 것이 아쉽습니다. 

레이크 루이스의 정말 눈부시게 이쁜 호수 색...5월까지만 해도 호수가 깡깡 얼어붙어 있고 길거리에는 눈 더미들이 가득했었는데
겨울 풍경도 나름 이쁘지만, 여름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이건 겨울의 모습입니다. 느낌 다르죠?

3. Bow Lake 보우 레이크 

우리가 제일 사랑했던 보우레이크.
레이크 루이스처럼 북적하지 않아서 여유롭고, 
우리가 찾은 히든 피크닉 장소로 가서 도시락도 먹고, 라면도 먹으면서...
아이들은 얼음같이 차가운 호수물에 발을 담그고 눈앞에 펼쳐진 병풍같은 웅장한 산과 바닥이 훤히 보이는 청롱한 호숫물을
내 집 마당처럼 배경삼아 그림과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스퍼를 가는 길에는 이 곳에서 집에서 준비해 온 치킨 샌드위치를 맛있게도 냠냠..
재스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여지없이 또 들러서, 라면을 호루룩 ~~~ 소리내며 맛있게 먹었지요.

돌아오는 날이 비가 내리다가도...흐리고..
바람도 불고 해서 날씨가 좀 차가웠습니다.
Never ending winter in Rocky! 
여름에 여행을 가더라도 로키는 꼭 경량패딩 정도의 외투를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4. Sunwapta Falls Rocky Mountain Lodge

우리가 1박, 40만원에 묵었던 2성급 숙소입니다.
캐나다 여행 물가가 특히 어찌나 올랐는지 정말....상상초월입니다. 스위스 물간줄 알았습니다. 알프슨줄 ㅠㅠ
원래 2박을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부담이 되어서 1박으로 했습니다.
호스텔도 알아 보았으나, 4명 도미토리 1박에 30만원....
코비드 이후.참 여행이 쉽지 않네요.
그래도 친구네가 여기까지 왔으니...이렇게 일박 하면서 지낸 로키가 너무 아름다워서 좋긴 했습니다.
아, 참고로 밴프부터 재스퍼까지 가는 약 2시간 30~3시간 동안은 인터넷도....전화도 안터집니다.
이 숙소는 딱 반값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을, 살짝...아쉽지만, 지금 캐나다는 어딜 가나 숙소가 너무 비쌉니다.

출처 :https://www.sunwapta.com/

외관은 좀 오래되긴 했지만, 그래도 방은 나름 깔끔..
그리고 컨티넨탈 조식(빵, 씨리얼, 음료등 아주 간단한 조식)이 포함이라 그냥 이 시국에 억셉 하는걸로...

 

https://www.sunwapta.com/jasper-accommodations/

숙소에서 도보로 약 10분 가면 Sunwapta(썬왑타) 폭포가 나옵니다.
웅장하진 않고...그냥 ..ㅋㅋㅋ 골짜기 정도
그래도 숙소에서 출발해서 아이들 손잡고 걸어가니 가벼운 산책 느낌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고속도로에서 산양들을 만나고..
저마다 신이 나서 졸졸졸 따라 다닙니다.
어마한 뿔 만큼이나 도도한 걸음걸이~캐나다 Wildlife 의 스케일이 확실히 다르네요.

그럼 밴프에서 재스퍼까지 가는 길을 함께 해보셨습니다.
재스퍼에서 둘러볼 것들도 따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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