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숙소 소개- 홀리데이 파크 (ft. 아이들과 머물기 좋은 곳)

The World is a BOOK(S Augustine)
책장 하나하나씩 넘기면서 살아가는
세상 다 보고픈 JJ (제씨, 잭슨) 맘 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제가 아이들과 여행 다닐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예약하는 숙소를 소개드릴 까 합니다.
뉴질랜드 여행 하시면 꿈꾸던 캐러밴(Caravan)을 타고 자유스럽게 캠핑 하시면서 하늘에 별도 보고...
많은 분들의 위시리스트가 아닐 까 생각됩니다. 저희 가족은 남편이 캠핑을 좋아하지 않고, 캐러번 대여 비용도 만만찮고, 단기간 대여가 거의 힘들기 때문에. 그리고 뉴질랜드에서는 긴~ 여행보다는 근거리 2-3일 정도 다니기를 많이 해서 캐러밴은 이미 꿈을 접은지 오래되었지만 숙소만큼은 캠핑 분위기 팍팍 나는 곳으로 가면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늘 홀리데이 파크를 예약을 한답니다.
뉴질랜드에는 이렇게 캐러번, 텐트, 그리고 일반 모텔, 캐빈(2층 침대들만 있는곳, 주방없음, 때론 욕실도 공용 사용해야함)
다양한 속소형태를 다 가지고 있는 곳을 "Holiday Park" 홀리데이 파크라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수영장/ 아이들 점핑필로 / 놀이터 등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서 주로 키위(뉴질랜드 현지사람들)은 방학 기간 1-2주 정도 예약하고 휴가를 가기도 합니다.
홀리데이 파크는 대부분 시내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차로 10-20분 거리) 위치, 주로 바닷가를 끼고 있는 곳도 많고해서, 뚜벅이 여행자님들께는 이동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Top 10 Holiday Parks Group (탑 텐 홀리데이 파크)

뉴질랜드의 가장 큰 체인형 홀리테이 파크이며, 전국구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숙소인데요, 각 숙소별로 등급을 표기하고, 어떤 시설이 되어있는지 홈페이지 상에서 보시기 편합니다.

https://top10.co.nz/

New Zealand  & Camping Grounds | TOP 10 Holiday Parks

뉴질랜드 장기거주 계획이시라면 $49 (4만원정도) 회원 가입비로 2년 동안 Top 10 숙소의 10% 할인 및 다양한 액티비티/Ferry등의 할인 혜택도 누려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오른쪽 각 지역을 클릭하시면 Top 10 홀리데이 파크가 있는 도시를 확인하실 수 있으신데요,
여기서 제가 인기 좋은 Top 몇 군데를 선택해서 안내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선 오호피 Top 10 입니다. (타우랑가와 가깝습니다)Top 10 숙소의 등급은 아래처럼 Premium Park (프리미엄 파크) 가 제일 높은 것인데요, 그래서인지,
방학 기간이나 여름은 최소 숙박 기간도 정해져 있고 특히, 12월 말과 1월초 뉴질랜드가 전국구로 휴가를 가지는 기간에는 정말정말 방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인지라, 저는 거의 9개월 전 ㅋㅋ 아니 1년전부터 예약해 두기도 합니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 보시면, 주요 시설들에 대한 리스트가 나와있습니다
Pet Friendly (애완동물 환영, 하지만 조건이 있음) 가능한 곳들이 있지만, 제가 확인해본 결과 대부분 텐트싸이트에만 가능하고 일반 모텔이나 케빈(즉 숙소가 구비되어있는) 쪽은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리 문의하셔야 합니다.
수영장, 놀이터, 레크레이션 룸 (공동으로 이용하시는 TV, 게임,,,있는 방), BBQ, 공용주방, 공용세탁방, Kids Club
대부분 홀리데이 파크에 있는데요, 그런데 수영장은 간혹 없는 곳들도 많습니다.

가장 최근에 제가 오호피를 다녀온 때는 둘째가 6개월 때 였으니, 뉴질랜드가 제로 코비드를 외쳤던 2020년 연말이 되겠네요.
남편 휴가때에는 예약이 꽉 차서, 그냥 평범한 주말 끼고 이모(저의 언니)랑 애들이랑 같이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이런 홀리데이파크는 모텔스타일(방안 주방, 화장실 다 있는곳) 경우 웬만한 호텔 가격이라서,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으신데요, 저도 이제 뉴질랜드 돌아가면 둘째가 만 3살이 거의 다 되니 전국구로 홀리데이 파크 다니면서 차박을 해보려고 합니다. (캠프 싸이트는 가격이 보통 인당 $10,$20 정도이거던요)ㅋ

오클랜드에서 오호피로 내려가는 길에 12월 부터 문을 여는 블루베리 팜에 가서 블루베리 가득 사 가세요~
오클랜드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여러곳의 블루베리 팜이 있지만, 저희가 자주 가는 곳은 블루베리 컨츄리 입니다.
땡볕에 피킹은 따로 날을 잡아서 가야될것 같고, 들러서 아이스크림 먹고~ 블루베리 두 통 샀습니다.
캐나다에 와서도 블루베리를 먹었지만, 역쉬! 블루베리와 커피는 뉴질랜드 입니다요~(여름에만 문을 여니 꼭, 날짜를 확인해 주세요)

https://www.blueberry.co.nz/

Home

수영장이 좋아서 제씨가 좋아했는데, 햇빛이 너무 강렬할 때는 좀 힘들었답니다.
친구랑 같이 갔으면 좋았을 것을, 저흰 아이들 나이가 11살 차이라 ㅋㅋ 어쩌겠어요. 혼자 놀아야지 ㅎㅎ

점핑 필로와 놀이터도 좋았고, 트렘폴린도 3개인가..여튼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공용 세탁실, 주방, 커먼룸, 어디하나 빠짐없이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구요

작은 코테지 카페에서는 아침에 모닝 커피를 마시면 딱~ 이겠죠?

첫 째 제씨는 서핑을, 둘째 잭슨이는 점핑을 ㅋㅋ 해요~

저희가 묵은 베드룸 1개의 모텔싸이트 입니다.

이모는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 주시고, 여유가 있을 때는 이렇게 네플릭스를 시청하면서 시원한 피노그리와 과일로~ 분위기를 내 주시구요

숙소는 그냥 모... 특별할 거 없이 요렇게 생겼습니다.

오호피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이 또 있는데, 이렇게 포스팅이 길어집니다 :)

그 다음 제가 좋아하는 곳은 코로만델에 핫워터 비지 홀리데이 탑 10 인데요,
이 곳 역시 워낙 휴양지이고, 핫워터 비치는 정말 오클랜드 여행 하시는 분들 반드시 가야 될 포인트이기 때문에 주로 반나절 잠시 들러는 곳으로 많이들 가시는데, 저흰 2박 3일 또는 3박 4일 여유롭게 가서 즐기고 옵니다.
단! 이 곳은 인터넷, 전화가 잘 안터집니다.
오호피 보다는 한 단계 낮은 Superior Park 입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수영장이 없어서 인 것같습니다.

뉴질랜드 여행 생각하신 다면 아래...풍경을 좀 보셨을 것 같습니다.
산에서 졸졸졸 흘러나오는 온천수가 모래사장 안으로 들어가서, 흙을 파면 뜨거운 물이 콸콸 나오는 요상한 곳이랍니다~
파도 한 번 타고~ 웅덩이에 따뜻한 온천물에서 몸 녹히고,,정말 엄지 척! 하실 껀데요
파도도 잔잔해서 아이들 물놀이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숙소는 핫워터 비치를 걸어서 10분에 갈 수 있고, 이렇게 통나무 형식으로 생겼으며,
글램핑도 있습니다

저흰 해먹도 챙겨가고~ 바베큐는 필수 코스이지요~

파크 안에 카페, 스웩 넘치게 레케펌을 하신 쥔장께서 만들어 주시는 피쉬 앤 칩스가 예술이였는데~
아직도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돌아가면 꼭 방문할 곳 리스트에 있답니다.

세상에...제가 너무나도 자주 가고 좋아했던 로토루아 Top 10 은 이제 더이상 운영하지 않는다네요.
전 혹시나, 다른 이름으로 개인적으로 운영하나 싶어서 아무리 구글을 뒤져도 나오지 않는다는...
뉴질랜드 돌아가면 진상파악을 해봐야겠습니다. 다른 숙소로 탈바꿈을 하는지 아예 없어진건지...
너무나도 아쉽네요, 이 곳은 스파가 두 개나 있어서 굳이 폴리네시안 스파를 가지 않아도 숙소에서 밤 10시까지 한가로이 별을 보면서 스파를 즐길 수 있었는데....

그리고 남섬에도 Holiday Top 10이 있지만, 북섬만큼 크지 않은 것 같아서,
또 그냥 Holiday Park 뉴질랜드로 검색하시면 이렇게 대형 프렌차이즈는 아니지만, 잘 되어있는 곳들이 정말 많답니다.
수영장이 끝장나게 잘 되어있는 Lake Taupo 리조트 이구요,
https://www.laketauporesort.co.nz/

Thermally Heated Lagoon Pool  | Lake Taupo Holiday Resort

그리고 Kiwi Holiday Parks 라고, 시설들이 수영장있고 막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약간 살림욕 하는 느낌의 홀리데이 파크도 있답니다.

이렇게 홀리데이 파크를 포스팅 하다 보니
뉴질랜드 여름에 돌아가서 하루빨리 쑥 커버린 둘째와 캠핑을 다니고 싶네요~
Kids 를 위한 맞춤형 뉴질랜드 숙소들~!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