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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상/뉴질랜드[일상 & 여행]

[뉴질랜드] 까다로운 음식물 반입, 짐 싸실 때 참고 해주세요.

by 뉴질랜드지우맘 2022. 7. 20.

The World is a BOOK(S Augustine)
책장 하나하나씩 넘기면서 살아가는
세상 다 보고픈 JJ (제씨, 잭슨) 맘 입니다.

뉴질랜드는 작고 멀리 떨어진 섬나라이다 보니, 질병에 대해서 유독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미 코비드 기간동안 이 나라가 얼마나 꽁꽁 싸매고 있었는지 전 세계 소문이 파다하게 났죠.
이제 슬슬 뉴질랜드 국경도 열렸겠다, 새롭게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을 텐데요 (경기가 이렇게 바닥이긴 하지만 ㅠㅠ)
뉴질랜드 입국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부분이...허용 되는 음식/가지고 가면 안되는 음식물에 대한 정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2019년 한 차례 뉴질랜드 지우맘 네이버 블로그에 정리를 드린 적이 있는데, 지금 다시 인기글로 떠오르는 것을 보니...
티스토리로 정보의 판을 옮겼으니..이제 이 곳에 쫙~ 정리를 드려볼 까 합니다. 
뉴질랜드 입국심사는, 여권에 도장을 쾅! 받으신 이후에
뉴질랜드 시민권, 영주권자 또는 외국인 구분 줄이 있고, 그 중에서 신고사항이 있는 분 / 그렇지 않은 분으로 나눠지며, 
신고(Declare)하는 라인에서 제복을 입고서는 매서운 눈초리로 요요요,,,이상한 거 들고온 건 없나 하고 꼼꼼히 보는 공무원들은 MPI (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 직원들 입니다. 

https://www.mpi.govt.nz/

2016년 MPI 에서 만든 귀여운 이 동영상을 보신다면 좀 더 이해가 되시겠지만, 그래도 좀 오래된 정보이니 제가 MPI 홈페이지를 보면서 하나씩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음식물 반입에 가장 까다롭게 생각하는 건
FRESH 한것들, 즉 생과일/생육류/생생생....가공되지 않은 것들이며, 또 하나는 꿀! 입니다.
이것만 일단 주의하면서, 육류는 제한이 좀 많고 까다로우며, 그리고 나머지 식품들은 용량의 제한도 있으니 
여튼...엄청난 양을 가지고 오신다던지 하시면 좀 곤란한 일이 발생할수있습니다.
각 음식 종류에 대한 제한 용량은 거의 1-2키로 정도로 제한적이지만,  아래 MPI 홈페이지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https://www.mpi.govt.nz/bring-send-to-nz/bringing-and-posting-items-to-nz/check-if-you-can-bring-or-send-an-item-to-nz/food/

 

음식물은 무조건 신고하셔야 됩니다.
보통 저는 음식물은 따로 신고하기 간편하게 한 가방에 다 넣고, 신고줄을 따라가서,
"머 들고왔어?"라고 물어보면
"인스턴트 음식물들, 라면..등등 이런거면 바로 이야기 하고 엑스레이로 통과~!" 되며,
직원이 한 번 살펴봐야 되는 음식물들 (김치, 멸치... 등등) 의 경우 좀 더 시간이 지체되지만 직원들의 데스크로 갑니다. 이때 모든 짐을 다 뒤지면 직원도 저도 힘들기 때문에 "음식물 가방" 만 따로 !!! 넣으시면 그것만 보여주고, 나머지 가방에는 음식물 없어~라고 이야기 하면 짐 잘쌌다고 칭찬을 들으실 겁니다. 

1. Meat - 육류
*돼지고기가 함유된 음식 : 반입금지
*소고기, 양고기...기타 (거의 우리나라 분들에게는 경우가 없는 고기들..) 아래 정말 번역하기도 힘들게 세세한데요,
일단은 냉장보관이 필요없고 공장에서 정확한 가공 날짜..표기된 가공식품일 경우에는 생산국에 따라서 제한된 무게한정으로 반입 가능, 하지만 신고해야 되며, 신고한다고 또 거절될 가능성은 있음. (그럼 그냥 버리면 됨)
좀 복잡하시죠? 결론은 육류가 함유된건 가지고 오시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2. Fish & Seafood - 해산물

https://www.mpi.govt.nz/bring-send-to-nz/bringing-and-posting-items-to-nz/check-if-you-can-bring-or-send-an-item-to-nz/food/fish-and-seafood/

 

Bringing fish and seafood to NZ

 

www.mpi.govt.nz

저도 들어가 보니 해산물 역시, 정말 생선 종류까지 명시하면서 반입금지와 아닌 것을 구분해 놨는데요,
생선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시지만, 가장 많이 질문하시는 멸치! 입니다. 
마른 멸치의 경우 용량 상관없이 반입이 가능하시며, 입국시 반드시 신고품목에 이야기를 하셔야 되십니다.
해외 살이에 품질 좋은 멸치는 정말~!! 귀하기 때문에 저도 한국 방문시에 늘 가지고 오는 품목중 하나입니다.

  • Anchovies or anchovy-like fish must also be dried.
  • None, if it is saltwater fish, anchovies, or anchovy-like fish

3. 과일 및 야채 
생 야채나 과일은 NEVER! 절대 안 되십니다. 혹시나 비행기 안에서 드시려고 바나나 같은것이 가방안에 있었는데, 
모르고,,신고안한 채 걸리셨다...그러면 벌금이 있습니다.
말린 과일이나, 먹을수 있는 씨앗들 (퀴노아, 호박씨, 이런것들)은 괜찮고 땅콩류도 껍질이 포함되지 않는 가공 건과류는 괜찮습니다. 

4. 빵, 과자, 스넥 종류들

가공품들 역시 신고하시고 가지고 오시면 되는데요, 단 꿀이나 생과일이 장식된 것은 안 되십니다.
생과일 크림 케익 ㅋ 이런건 안 되시겠죠. ^^

5. 마른 채소나 산나물/마른 인삼들 
저는 이런 것들도 잘 챙겨오는 편인데요, 절대 생으로 가지고 오시면 안 되고 산나물 같은건 말린것 그리고 밀폐된 것은 괜찮습니다
일전에 저희 시어머님께서 집에서 말린 고사리를 정말 한 가득 보내주셔서 ㅋㅋ 
방역비용을 내고 받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재료들은 정말 귀해서 좀 번거롭더라도 저는 신고하고 다 가지고 오는 편인데요. 처음 뉴질랜드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무래도 검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그리고 하나씩 가방 다 열어보면서 질문하고 엄청 그 과정이 공포스럽고 지치고 그러셔서 많이들 힘들어 하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뉴질랜드 한인마트에도 다 구매가 가능하시니 굳이 가지고 오실 필요는 없으시지만, 
그래도 저처럼 식자재 욕심이 강하셔서 꼭 챙겨오시고 싶다면. 
1) 음식물 가방을 따로 준비하자! (이 가방 저 가방에 음식물, 옷 분리해서 넣지말기)
2) 영어로 설명하시기 힘드시다면, 각 음식물에 영어라벨을 붙여서 준비하자
3) 한 음식물의 과도한 양을 가지고 오지 말자 (예를 들어, 미숫가루 5kg, 이런거 안 됨요!)
4) 웬만하면 밀폐된 가공 음식물들을 준비하자
5) 김치, 무우말랭이등의 밑 반찬들이라면, 개별 비닐 포장하지만, 같은 밀폐용기에 넣어서 신고할 때 Kimchi 라고 이야기 하면 좀 더 수월함 (무우말랭이를 영어로 어찌 설명하겠어요 ㅋ, 그냥 a kind of Kimchi 지요)
6) 공항에서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다면, 일행들 중에 한 명이 대표로 ㅋㅋ (나름 용감하고 영어표현이 더 나으신분) 음식물 신고라인에서 폭탄(?)하시고, 나머지 분들은 신고 없이 나가서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음식물 외에, 기타 캠핑 용품/ 흙이 묻은 신발 / 원목, 나무로 된 물건들 / 스노보드/ 골프 클럽 이렇게 흙이 섞이기 쉬운 물건들은 신고하셔야 되며, 경우에 따라서 검역 비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인 현금 NZ$10,000 이상 소지시에는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 고객분은 가족 5분 입국시, 한 명당 만불인데, 보안 관계상 아버님께서 5만불을 소지하셔서 세관에 걸리시는 바람에 5만불을 한 장 한 장 관세사 직원이 세느라... 공항 밖을 나오는데 정말 반나절이 걸리신 분도 계셨습니다.
이럴 경우 각 가족 한 분당 만불을 나눠서 소지하셔야 합니다.)
공항견이 돈냄새를 잘맡습니다 :)

그럼, 꼼꼼히 준비하셔서 원만한 뉴질랜드 입국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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