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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상/뉴질랜드[일상 & 여행]

[뉴질랜드]New Zealand, 주요 도시들 - 오클랜드

by 뉴질랜드지우맘 2022. 7. 9.

The World is a BOOK(S Augustine)
책장 하나하나씩 넘기면서 살아가는
세상 다 보고픈 JJ (제씨, 잭슨) 맘 입니다.

 

뉴질랜드 나라 개요에 대한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도시를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뉴질랜드는 북섬(North Island) 와 남섬(South Island)로 큰 두개의 섬이 있으며 두 섬간은 다리가 없고
Ferry(자동차 싣고 이동 가능) 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시게 됩니다.
뉴질랜드 면적은 남북한 면적보다 조금 더 크기 때문에 지도상으로 작아 보이지만, 의외로 끝과 끝이 꽤 긴 나라입니다.
국내선 항공 연결편이 잘 이루어져 있어서, 남북섬 이동은 비행기로 많이들 하시지만, 여유롭게 한 달 이상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자동차로 뉴질랜드 전체를 여행하신다면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 경관에 매료될 기회가 더 많으십니다. 
그럼, 북섬부터 주요 도시들 한 번 훑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https://outthere.kiwi/new-zealand-travel-guide/places-to-visit/largest-new-zealand-cities/

인구조사 : 2021년 6월기준, 뉴질랜드 통계청 자료 입니다. (Stats NZ)

 Auckland, 오클랜드 

위치: 뉴질랜드 북섬 상단
인구: 1.72million (172만 명)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슈퍼 시티이며,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1/3이 살고 있을 정도로 과 몰입화 된 도시입니다.
경제,문화의 중심 도시이기 때문에 대부분 국제선이 오클랜드로의 직항 노선이 많이 있으며, 요트의 도시 답게 바라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해양 도시에서는  세계적인 스포츠, 문화생활, 다양한 국가로부터의 이민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맛집! 풍부한 해산물 등 대도시의 면모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날씨 화창한 날 하버 브리지를 지날 때의 그 풍경은 정말 눈물나게 아름답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파란하늘과 출렁이는 다이아몬드 빛갈 바다, 그 위에 새하얀 요트들이 즐비한....상상만 해도 그림 같으실 겁니다. 
(저는 2006년 부터 오클랜드에 거주 했는데, 뉴질랜드는 워낙 작은 나라이니 미국/호주/캐나다 대도시와 비교하면 외소한 시골같지만, 그래도 나름 적당한 사이즈에 있을 거 다 있는 너무 복잡하지도 심심하지도 않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북섬 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온화한 기후

가장 높은 기온은 여름인 12월~3월까지 약 28~30도씨를 기록하지만, 여름이 건기 이기 때문에 습하지 않고 바람은 시원한 최고의 계절을 자랑합니다. 근래에 온난화 때문에 많이 습해지고 한국 여름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열대야가 없기 때문에 아직도 오클랜드 가정집에서는 에어컨을 켤 필요가 없는 집들이 많습니다.
겨울은 6,7,8,9월인데요, 겨울이지만 기온이 10도씨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롱패팅이 필요하다던가, 눈이 오지는 않지만, 우기 겨울인 만큼 으스스 한 겨울(제일 아래 파란색 표를 보시면 강수량이 겨울에 많은것을 보실수 있답니다)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그렇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 야외 활동도 가능한 온도이기 때문에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기후라고 표현하는것이 맞는거 같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

저는 오클랜드에 계속 거주하다 보니, 다양한 국적이 오히려 편하고 도움이 될 때가 많은데요 (맛집, 커뮤니티, 경쟁력있는 가격, 편리함...)  처음 영어배움을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께는 오클랜드의 가장 큰 단점 두 개는 너무 많은 다국적 사람들과, 비싼 렌트비(집값) 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식료품과 의료등 생활비는 오히려 타 지역보다 더 쌀수는 있습니다.
아래 2018년 통계를 보면,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들을 보면, 중국이 거의 10만명 가까이로 제일 큰 그룹이며, 뒤이어 인도, 영국, 피지, 사모아, 남아공, 필리핀, 호주 그리고 한국인이 약 2만명 정도입니다. ,한국 이민자 분들이 많이 사시는 지역에는 슈퍼나 식당 뿐만 아니라 한국인 닥터, 약사, 물리치료, 한의원 의료부터 건설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영어로 업무 보시기 힘드신 분들께서는 해외생활의 언어적 부담감을 덜고 지내실 수 있습니다. 

출처:https://en.wikipedia.org/wiki/Auckland

세계 거품 집 값 1위- 오클랜드

오클랜드의 턱없이 비싼 집값은 이미 세계적으로 소문이 파다하죠.
최근 (2022년 8월) 부동산 거품이 제일 먼저 빠지고 있다라는 소식이 들리지만, 여전히 높은 뉴질랜드 집값입니다. 
뉴질랜드 평균 집값은 2022년 1월 기준으로 1밀리언 (8억) 정도이며, 조금씩 하향세를 타고 있지만,  오클랜드는 넘사벽의 집값 1.4 밀리언 (약 11억이상)을 평균 집값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도 지역이 광범위 해서 북에서 남까지 고속도로 100km 로 달리셔도 거의 한 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지역 마다의 집값은 다양한 분포를 이루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qv.co.nz/price-index/
출처: https://www.qv.co.nz/price-index/

오클랜드 렌트집 가격


https://www.crockers.co.nz/property-management-auckland/auckland-rental-prices/may-2022/

 

Residential Rent Review for Auckland | May 2022 | Crockers

Get an up-to-date view of how property prices are trending in your suburb. Read more to find out rent changes compared to May 2022.

www.crockers.co.nz

2022년 5월 가격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위에 부동산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방 갯수 / 동네별로 평균이 나와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가격은 1주일 렌트 비용이며, City centre 와 Newmarket 쪽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가구/Whiteware(냉장고/세탁기) 가 없는 집들이 대부분입니다. 

한국 분들께서 학군이나 편의성으로 가장 많이 찾는 지역들을 하이라이트 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평균 가격이며, 음..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집 컨디션을 보시면서 선택하시면 제시된 평균가격에서 조금더 가격이 올라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클랜드 교육

뉴질랜드 하면 빠질 수 없는 부분이 교육이지요.
세계 랭킹을 앞 다투는 유명세 떨치는 대학은 없지만, 지역 특색에 맞게 연구/학문 위주의 공부식 교육보다는 다양성/창의력에 강조한 교육체계가 자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는 총 8개의 국립 대학이 있습니다. 
그 중에 오클랜드에는 The University of Auckland (오클랜드 대학), Auck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AUT 대학), Massey University(메씨 대학교 알바니 캠퍼스) 가 대표적인 유니벌시티 (우리가 소위 말하는 4년제 대학/하지만 뉴질랜드는 학사 과정이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3년 입니다) 가 캠퍼스를 띤 형태로 있으며, Unitec Institute of Technology 와 Manukau Institute of Technology 이렇게 뉴질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립 기술전문대학(폴리텍) 이 두 개 있습니다. 

오클랜드에는 2011년 6월 통계기준, 총 538개의 초등/중고등학교가 있으며 267,000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schools_in_the_Auckland_Region)

많은 학교들은 넓은 잔디와 수영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뉴질랜드 커리큘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캠브리지나 IB 커리큘럼 수업을 하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오클랜드 교통

오클랜드는 1번 모토웨이(고속도로)가 북에서 남까지 길게 뻗어 있고, 16번 고속도로가 서쪽 (West)에서 시티까지 연결되어있어서 
이 두 두간이 출퇴근때 많이 막 히기 때문에 탄력근무를 하는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서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18번 고속도로, 그리고 공항이 있는 남쪽(Manukau)과 시티/서쪽을 연결하는 20번 고속도로가 최근 10년 안에 생겼습니다. 오클랜드 외곽에 사시는 분들은 오클랜드의 교통체증에 놀라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서울에 비하면..정말 양호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은 평소 20분 거리를 한 시간에 움직이셔야 되는 나름 대도시의 불편한 현실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아래 AT (Auckland Transport), 시청 관할 아래 시스템입니다. 
https://at.govt.nz/

 

Kia Ora Auckland,

Auckland Transport is responsible for Auckland's transport services (excluding state highways). From roads and footpaths, to cycling, parking and public transport.

at.govt.nz

대표 대중교통은 버스, 트레인, 페리 이렇게 세 종류가 있고 지금 한 참 지하철 공사가 ING 인 오클랜드 시내는 그야말로...카오스...
언제 공사가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 있지만, 2024년 완공 계획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2024년 되어봐야 알것 같네요. 
시내 중심이 이렇게 난리난 상황을 몇 년 보고 있으니, 지하철 공사 하려고 일부러 코비드 때 아무도 못 오게 2년 빗장을 걸어잠궜나...
이런 생각까지 잠시 했습니다. >..<

대중 교통 시스템은 Hop Card 라고 하여, 한국의 것과 유사한 교통카드를 만들고 충전하는 형태입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최근에 대중교통 Monthly (월 패스권) 비용이 50% 할인인 것을 저는 오늘 자료 보면서 알았네요. 
페리 가격은 원래 좀 비싸고 대부분 기차나 버스를 많이 이용하시는데, 50% 할인된 가격이 100불(8만원) 정도이니 정상가격은 x 2 해주시면 된다는거 아시죠? 
만 5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만 5세~15세 미만 어린이는 어린이 요금 적용 그리고 주말은 무료라는 깜찍한 이벤트가 있네요.
만 16세~19세 고등학생은 Secondary School, 고딩 요금 적용
그리고 Tertiary discount 라고 해서 나이 불문하고 일정 기간 이상의 어학원(이건 어학원에서 디스카운트 스티커를 발급해 줍니다) 
대학교, 폴리텍 등등 여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힘내시라고 소정의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트레인은 제가 오클랜드 15년 이상 살면서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나름 아주 자주 오고 일부 노선들 제외하고는 쾌적함을 자랑하고 있고, 버스의 퀄리티는 아주 우수합니다! 저희집 앞에도 2층 새 버스로 최근 몇 년전에 싹~ 물갈이가 되었는데, 쾌적하기도 하지만, 기사님들께서 승객분들 자리에 앉기 전까지 출발하지 않으며, 자전거를 버스 뒤에 장착하고 갈 수도 있고, 휠체어 엑세스 등 선진국 다운 대중교통의 면모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승객들은  내릴 때 기사님께 "Thank You"를 외치는 훈훈한 분위기는 뉴질랜드의 프렌들리한 국민성을 엿 볼수 있는 장면입니다. 
나도 모르게 땡큐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 연출되실 껍니다. 

기타... 
월드 가수나 공연들이 호주를 들렀다가 뉴질랜드를 마지막 공연의 지점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화려한 피날레의 공연을 본다던지, 스타트의 지점으로 하기도 하는데요
나라가 작지만 의외로 오클랜드 만큼은 유명한 영국/미국 팀들의 뮤지컬, 티어 1급 가수들의 공연을 실사로 보실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오늘 뉴질랜드 도시들을 쫙~ 정리해 드리려고 했는데, 오클랜드만으로도 너무 내용이 길어져 버렸네요. >..<
일년이 지난 지우맘의 유튜브 (지금 보니 출산한 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아서 얼굴이 통통통 부어있네요 ㅋ) 오클랜드 쪼아요! 입니다.
오클랜드에 대해서 저의 의견이 궁금하시다면! 클릭~ 해주시면  도움이 되실꺼예요. 

저도 이제 캘거리 생활을 슬슬 정리하고 올 연말에 오클랜드로 돌아가는데요~
그 곳의 바다, 하늘, 날씨가 그리워 지고 있습니다. 기다려라 오클랜드! 내가 간다...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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